마니산 - 함허동천에서의 등반

Posted by 마술봉
2014. 10. 4. 01:08 여행이야기/등산
마니산 - 함허동천에서의 등반
 
 
 
 
2013년 4월 30일. 전날의 소래산을 워밍업으로 몸이 좀 풀려서 다음날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에 도전했다.
 
작년겨울에 친구와 잠깐 강화도에 왔다가 마니산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간 기억이 있어서
 
다른 등산로를 택하기로 결정했다. 함허동천. 그곳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올라가보기전까지는 몰랐었다.
 
 
  
 
 
함허동천에 도착하여 등반을 하려는데 군대에서도 등반을 하는 것이였다.
 
참 난감했다. 그래서 빠르게 선두로 나섯지만 체력이 되질않아 다시 뒤쳐졌다.
 
휴식을 약간취하고 따라잡기 성공. 그러나 길을 잃어버렸다.
 
표지판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한시간 가량 해맸다.
 
  
 
 
 
길이 어딘지 몰랐기에 밑에는 낭떠러지. 구르면 뭐하나 부러질듯한 경사였다.
 
일반등산로가 아닌 다른 등산로를 택한것이 고난의 연속이였다.
 
 
 
 
 
 
겨우겨우 길을 찾아 정상을 향해 갔다. 능선을 따라 꼭대기로 하염없이 길이 뻗어있었다.
 
참 아찔한 등산로다. 약간 긴장도 되는 느낌이었다. 함허동천 등반로는...
 
 
 

 
 
두시간여만에 첨성단에 도착했다. 한시간이면 족한 시간인데 길을 잃다니~
 
  

 
 
정상에 도착했다. 472.1미터. 높은 산은 아니지만 아찔한 마니산이다.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함허동천의 등산길 강추~!
 
  

 
 
일반등산로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차량을 함허동천에 두고 왔다ㅠㅠ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빨리 행동을 해야했다.
 

 

 

 
 
내려가는 일이 올라가는 일보다 더 힘이 들었다. 이미 나의 다리는 떨리고 있었으므로~
 
7시경에 하산을 하였다. 다행히 4월이라 하늘은 밝았다.
 
소래산과 몇백미터 차이는 안나지만 함허동천 등산로는 약간 험하다.
 
초보산행자가 이쪽으로 등반을 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듯 하다.